[김호종 칼럼] 사업보국과 인재제일 임상옥과 이병철을 다시 본다 국내 경기가 빠르게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 개월 동안 기업 도산과 인원 감축이 잇따를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연말까지 심하게 몰아치겠지요. 악순환의 바퀴가 언제쯤 멎게 될까요? 경제가 어려워지자 의 임상옥이 떠오르는군요. 가포(稼圃) 임상옥(1779~1855)은 국경지대의 인삼무역권을 독점한 천재적인 상인입니다. 그는 에 한번 거론되고, 구한말 사학자인 문일평에 의해 남겨진 서너장의 평전 뿐이기에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를 뛰어난 이야기꾼 최인호씨가 상상력으로 풀어내지요. 매력적인 임상옥에게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는 밀리언셀러가 되지요.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임상옥을 통해 반추하려는 최인호씨의 스토리텔링 덕분이었지요. 또 다시 힘겨운 경제 위.. 더보기 [김호종 칼럼] 골동상과 헤드헌터 헤드헌터의 감식안 인사동은 한국 골동품의 메카이다. 반면에 삼성동은 한국 써치펌(헤드헌팅기업)의 메카이다. 많은 헤드헌터들이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강남구, 서초구에 모여 있다. 특히 삼성역과 선릉역 부근에 밀집되어 있다. 종로와 마포에도 분산되어 있고, 임대료가 유리한 구로,가산동에도 점차 늘어 간다. 약 1000개에 이르는 써치펌이기에 서울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골동상은 끊임없는 가짜와의 싸움이라고 한다. 10만원짜리 사기대접을 10억원짜리 청자로 잘못 판단하면 사업이 한순간에 망하게 된다. 그래서 골동상의 성패는 감식안에 달려 있다. 이러다보니 골동상은 평소에도 사물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습관이 생긴다고 한다. 반면에 헤드헌터는 끊임없는 진짜와의 싸움이다.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인재 스팩에 부합되는 진짜.. 더보기 [김호종 칼럼] 승진과 시운(時運) 하나, 과거 직장 후배가 찾아왔다. 앞서 두 번이나 부장 승진에서 탈락했기에 연말 부장 승진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둘, 통화한 한 분은 대기업체 임원이지만 6년 동안 동일 직위로 근무중이다. 이 분도 그 문제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 셋, 중견 기업체 대표이사를 맡고 계신 한 분은 3년 임기를 앞두고서 고민이다. 진퇴가 불투명하기에... 넷, 대기업체 임원인 선배 한 분은 연말에 퇴임하라는 통보를 비공식적으로 이미 받았다고 한다. 나의 자문이 필요한 분이다. 이 처럼 연말이면 승진 때문에 진퇴를 고민하는 분들이 늘어난다. 이제 승진의 시기이다. 만일 당신이 이번 연말에 승진 대상자라면 어떤 입장에 있는가? "이번에 승진할거야!" "이번에 승진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승진하겠지." ".. 더보기 이전 1 ··· 867 868 869 870 871 872 873 ··· 8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