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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Essay

[김호종 칼럼] 기업가정신을 깨워라 기업가정신을 깨워라 성공한 사람들에겐 기업가정신이 있습니다. 번영하는 국가에는 기업가정신이 넘칩니다. 한때 우리 사회를 이끌었던 기업가정신이 쇠락하고 있습니다. 기업가들의 모럴해저드와 경제 성장의 피로증으로 기업가정신이 후퇴하였습니다. 또한 후진적인 정치권력이 기업가정신을 지속적으로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60년대 경제 개발정책을 통해 우리는 기업가정신을 학습하였습니다. 척박한 이 땅에 굴뚝산업을 일으킨 경제정책보다도 그 과정을 통해 뿌리내린 기업가정신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 후 무수한 기업가들이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며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을 걸어 왔습니다. 기업이 없던 우리 사회에 왕성한 기업가정신의 확산으로 세계적인 경제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2009년 상반기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불안감이 가중되.. 더보기
[김호종 칼럼] 실패를 극복하라 실패를 극복하라 요즘 뉴스 헤드라인에는 희망보다 절망이 가득하다. '공공기관도 감원 회오리' '감원 한파 몰아친다' '경기침체 심화로 기업 감원 급증' '공직사회 본격적인 구조조정 시작되나?' '은행권 감원 칼바람 부나?' '코스닥시장 부도 대란 몰려오나' '속수무책 중소기업들 휴.폐업 잇달아' '줄 부도 공포...건설사 다이어트 가속' 폭풍 몰아치는 절망의 바다에서 희망의 섬은 보이지 않는가? 눈을 감고 상상해보라. 당신은 파산했다. 몇 년간의 피와 땀이 일으킨 회사는 무너졌다. 집과 자동차를 잃고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헤어졌다. 직업도 없고 모든 재산을 잃었다. 주머니에는 동전 한푼 없으며 추락한 신용으로 돈을 빌릴 때도 없다. 완전 거지가 된 것이다. 빚쟁이들이 돈을 갚으라고 거세게 독촉한다. 명예와.. 더보기
[김호종 칼럼] 인력 감원의 달콤한 유혹 위기보다 앞서가는 인력 감원 경영자들은 왜 인력 감원의 유혹에 빠질까? 위기 시에 경영자가 가장 결정하기 쉬운 일은 인력 감원입니다. 비용 절감에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유혹 때문이지요. 한편으론 경영자가 가장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 인력 감원입니다. 함께했던 임직원들의 모습이 인간적으로 부담을 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돈'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세상은 경영자들을 유혹합니다. 인정사정 없이 감원하라고… 한바탕 쩐(錢)의 전쟁이 일어나면 돈神이…… "미국 경제도 난리고 온 세상이 불안 속에 떠는데, 넌 무슨 배짱으로 있느냐? 이 참에 보기 싫은 놈들 내보내라."고 성화이지요. 그리고 혼란의 틈바구니를 이용하는 악덕 경영자도 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된 사회 분위기를 놓칠 수 없지요.. 더보기
[김호종 칼럼] 박연차 회장의 初心 장자 승계원칙을 깬 이건희 前삼성그룹 회장 상식을 깨는 배포좋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초심으로 돌아가자 세기적인 경기 불안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잠복되어 있던 과오들이 한꺼번에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 세계 경제는 이미 국경없이 넘나들고 있기에 어느 국가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어려운 시기는 자본을 가진 자에게는 기회를 주지만, 경제적 약자에게는 시련을 줍니다. 하지만 소수의 경제적 강자와 다수의 경제적 약자로 구성되는 사회는 불행합니다. 경제적 강자들 또한 사회적 불안과 다수의 불행으로부터 차단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궁궐 같은 저택을 지어서 개인적 행복을 추구하더라도 사회 전반의 불운은 높은 담마저 넘게 됩니다. 사회와 국가가 안전하게 존립해야 부자의 행복과 자유가 유지되는 거.. 더보기
[김호종 칼럼] 사업보국과 인재제일 임상옥과 이병철을 다시 본다 국내 경기가 빠르게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 개월 동안 기업 도산과 인원 감축이 잇따를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연말까지 심하게 몰아치겠지요. 악순환의 바퀴가 언제쯤 멎게 될까요? 경제가 어려워지자 의 임상옥이 떠오르는군요. 가포(稼圃) 임상옥(1779~1855)은 국경지대의 인삼무역권을 독점한 천재적인 상인입니다. 그는 에 한번 거론되고, 구한말 사학자인 문일평에 의해 남겨진 서너장의 평전 뿐이기에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를 뛰어난 이야기꾼 최인호씨가 상상력으로 풀어내지요. 매력적인 임상옥에게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는 밀리언셀러가 되지요.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임상옥을 통해 반추하려는 최인호씨의 스토리텔링 덕분이었지요. 또 다시 힘겨운 경제 위.. 더보기
[김호종 칼럼] 골동상과 헤드헌터 헤드헌터의 감식안 인사동은 한국 골동품의 메카이다. 반면에 삼성동은 한국 써치펌(헤드헌팅기업)의 메카이다. 많은 헤드헌터들이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강남구, 서초구에 모여 있다. 특히 삼성역과 선릉역 부근에 밀집되어 있다. 종로와 마포에도 분산되어 있고, 임대료가 유리한 구로,가산동에도 점차 늘어 간다. 약 1000개에 이르는 써치펌이기에 서울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골동상은 끊임없는 가짜와의 싸움이라고 한다. 10만원짜리 사기대접을 10억원짜리 청자로 잘못 판단하면 사업이 한순간에 망하게 된다. 그래서 골동상의 성패는 감식안에 달려 있다. 이러다보니 골동상은 평소에도 사물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습관이 생긴다고 한다. 반면에 헤드헌터는 끊임없는 진짜와의 싸움이다.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인재 스팩에 부합되는 진짜.. 더보기
[김호종 칼럼] 승진과 시운(時運) 하나, 과거 직장 후배가 찾아왔다. 앞서 두 번이나 부장 승진에서 탈락했기에 연말 부장 승진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둘, 통화한 한 분은 대기업체 임원이지만 6년 동안 동일 직위로 근무중이다. 이 분도 그 문제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 셋, 중견 기업체 대표이사를 맡고 계신 한 분은 3년 임기를 앞두고서 고민이다. 진퇴가 불투명하기에... 넷, 대기업체 임원인 선배 한 분은 연말에 퇴임하라는 통보를 비공식적으로 이미 받았다고 한다. 나의 자문이 필요한 분이다. 이 처럼 연말이면 승진 때문에 진퇴를 고민하는 분들이 늘어난다. 이제 승진의 시기이다. 만일 당신이 이번 연말에 승진 대상자라면 어떤 입장에 있는가? "이번에 승진할거야!" "이번에 승진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승진하겠지." ".. 더보기
[김호종 칼럼] 면접과 관상 에너지로 느끼는 관상 면접과 관상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지금쯤 좋은 시절이 끝나고 어려운 시절로 들어서는 순환의 이치는 당연하다. 다만 판매 부진으로 생산과 인력의 잉여분이 발생하기에 경제활동이 타격을 받게된다. 이에 대한 손실은 고스란히 세계 소시민들에게 분산되어 돌아갈 것이며... 수개월 혹은 수년간 기업활동이 위축되더라도 뽑을 사람은 뽑아야 기업이 산다. 인원은 조정해야겠지만 보충과 보강이 요구되는 자리에 새로운 사람은 항상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을 채용하는 과정은 어렵지만 사람을 판별하는 면접에는 즐거움이 있다. 면접은 매우 중요한데 이는 사람 됨됨이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면접에서는 사람 인상에 대해 역학적 판단을 하기 마련이다. 심지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