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oom In

[취업컨설팅] 고3 성적은 평생을 따라 다닌다

고3 성적은 대학을 결정한다
고3 성적은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
고3 성적은 취업 후에도 따라 다닌다

유명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하자 2만 명 넘게 지원했습니다.
50
명 모집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60명을 채용했습니다. 우수 인력이 많다 보니 계획보다 많은 인력을 채용한 거지요. 그런데, 2만 명이나 되는 지원자 중에서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어떤 기준으로 선별할까요?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니깐 2만 명의 자기소개서를 일일이 읽어보고서 면접 대상자를 선별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지요.
자기소개서를 읽고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채용담당자가 기업에 많지 않습니다.
또한 기업은 엄청난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정성껏 살펴볼 만큼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면접 전형 때 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 서류전형을 위해 일일이 점수를 매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결국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지원서에 기재되는 학교, 전공, 학점, 외국어 능력, 자격증,  해외연수, 교내외 활동사항, 인턴경험기타 활동사항 등의 취업스펙으로 심사하는 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그렇다면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자기소개서라도 빛을 보지 못하지요.

물론 자기소개서를 중요시 하여 서류전형에 꼭 반영하겠다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도 지원자가 많은 대기업은 모든 자기소개서를 읽기 보다는 서류전형 통과 예상자를 대상으로 국한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결국 자기소개서를 서류전형에 반영하는 기업들도 취업스펙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좁혀서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입사 지원서에 기재된 내용 중에서 기업에게 가장 신뢰성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소위 '학벌'입니다. 학교와 전공이 최고의 신뢰감을 주는 지표가 되는 거지요.


학점은 믿을 수 없습니다.
경쟁적으로 학점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대학별 학점 차이를 비교할 객관적 기준이 없습니다.
외국어 공인점수는 숫자일 뿐 외국어 구사능력과 다릅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스피킹 시험이 도입되었지만 지원자격을 구분하는 경계선으로 작용할 뿐이지요.
업무상 외국어를 사용하는 직무라면 외국어 면접을 통해서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검증해야 합니다.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을 살펴본다면 인성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지만 제한적입니다
.
지원 직무와 관련된 인턴 경험이 있으면 실무 적응이 빠르지만 개인별 역량에 따라 차이가 심하지요.
자격증과 공모전 수상경력 등은 일부 직무에만 유효할 뿐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 기업이 서류심사에서 실수를 가장 줄이는 방법은 학벌을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명문대 학생들이 비 명문대 학생보다 외국어 능력과 지식 습득 결과가 뛰어납니다.
명문대 학생들은 구성원들의 집단적 영향으로 학업과 외국어 학습이 치열하여, 자신도 모르게 취업준비에서 요구되는 기본 스펙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물론 명문대 학생들도 면접에서는 대책이 없는 편이지요.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상위권 대학 출신자는 서류전형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반면에 하위권 대학 출신자는 인기 있는 대기업체 서류전형을 통과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일찌감치 목표를 세워서 해당 대기업체에 적합한 차별적인 강점을 갖추었다면 해볼만 하지요.

고3 성적은 대학 입학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 후에는 대학 이름표로 바뀌어서 평생을 따라 다닙니다.
불리한 꼬리표를 달고 있다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리마커블한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