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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선언' 그러나 '너는 너, 나는 나'일뿐...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일뿐


불필요한 교과서 지식을 과잉 암기하며 보내는 초.중.고등학교 시절엔 질식할 것 같고...
성적으로 줄 세운 대학을 힘겹게 들어가면 사회진출을 가로막는 거대한 암벽을 만나고...

우리 사회는 어디로 향하는걸까요?
민주라는 이상적인 이념과 달리 다수의 약자를 소수의 강자가 착취하는 시장경제...
불가능을 가능토록하는 자본력이 통치하는 사회...

순응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느냐...
중도에 포기하거나 경쟁에서 탈락하느냐...
아니면 '김예슬 선언'처럼 기존 질서에 반대하는 용기로 새로운 길을 만드느냐...

오직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김예슬 선언'...아름다운 선언입니다. 결의에 차 있습니다.
나대신 할일을 해주니 속이 다 시원하군요.
삶에 대한 치열한 성찰이 부럽습니다. 앞길이 기대가 되는군요.

하지만 김예슬은 김예슬이고 여러분은 여러분이지요.
그만한 용기도 없고 그런 길을 택하고 싶지도 않다면 열심히 자신의 길을 준비해야 합니다.
나는 나대로 치열한 삶을 선택하여 살면되지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성숙한 삶의 합류점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는 진리...기억하세요.
치열한 삶을 위해.... 취업준비도 한 방법일뿐이지요.


고려대생 김예슬씨 ‘대학 거부’ 선언 이후

작은 ‘돌멩이’에“심장이 찔린 20대 “거짓희망, 한판 붙자”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더 많이 쌓기만 하다가 내 삶이 한 번 다 꽃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기 전에. 쓸모 있는 상품으로 ‘간택’되지 않고 쓸모 없는 인간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이제 대학과 자본의 이 거대한 탑에서 내 몫의 돌멩이 하나가 빠진다. 탑은 끄덕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작지만 균열은 시작되었다.



지난 10일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씨가 대자보를 통해 대학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자발적 퇴교 선언, 아니 ‘인간 선언’이었다. 경향신문(311일자 1) 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졌고, 인터넷 공간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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