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착한기부자클럽'...
아름다운 꿈....'착한기부자클럽'의 부활을 꿈꾼다.
'착한기부자클럽'의 영예로운 모습을 기다리며~~


답답한 마음에 록펠러재단을 방문했었지요.
비행기 타고 간게 아니라 독수리 타고 날아 갔습니다. 독수리 타법이라고... 아시는지?...ㅎㅎ
<착한기부자클럽>의 시도에 진척이 없기에 록펠러재단에 제안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었지요.
괜한 짓이라는 판단이었지만 도전은 아름답기에 다양한 시도 중의 하나로 여겼었지요.
그리고, 잊고 있었는대 오늘 이메일 답장이 와있네요.
착한 록펠러재단이라면 <착한기부자클럽>의 뜻을 알아 줄텐데,
아무래도 <착한기부자클럽>의 미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잉글리시 실력 탓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나중에 <착한기부자클럽>이 성장하여 세계 각국의 지원 요청에 답신을 보내야하는 날이 올까요?
상상은 즐거운 선물이군요....
Subject: Rockefeller Foundation Idea Submission Response
Date: Fri, 4 Jan 2008 13:21:51 -0500
From: idea-noreply@rockfound.org
Thank you for your recent idea submission to the Rockefeller Foundation, which has been reviewed by Foundation staff. Unfortunately, at this time, we are not able to pursue this concept. Please accept our assurances that this decision does not reflect on the merit of your idea, but rather on the initiatives currently under exploration at the Foundation.
All ideas received by the Foundation inform our efforts to identify trends, funding gaps and opportunities and may help influence the development of future initiatives.
We urge you to keep abreast of our emerging initiatives by visiting our website at www.rockfound.org. On the website you will also find a set of links to internationally recognized organizations that may inform your search for project support.
Thank you again, and we wish you success with your efforts in this area.
Sincerely,
The Rockefeller Foundation
암튼 결론은 "난 모른다. 알아서 해라." 같군요.
그래도 친절한 답변이 있으니 착한 록펠러재단이네요.
물론 1년 혹은 10년이 걸리더라도 <착한기부자클럽>은 희망을 놓지 않을 겁니다.
<착한기부자재단>을 통해 세상의 조화에 기여하겠다는 희망을....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에/ 지폐는 접어 두고/ 동전을 던진다/ …/ 동전을 던져 쨍그랑 소리가 나면/ 자선이 하늘에 상달(上達)하는/ 소리라기에/ 아예 지폐는 젖혀 두고/ 소리 잘 나는 동전만 골라 던진다.’
- 김시종 ‘인심’
신필균 총장은 “자기도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이 더 기부를 많이 한다”고 했다. 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디디면서 첫 월급을 기부한 선생님, 점심을 굶으며 한 달치 점심값을 모아 보내온 익명의 기부자, 하루 수익금을 몽땅 보내온 순대 노점상 부부…. 매달 일정액을 내는 이들도 1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모든 손길이 빈자일등(貧者一燈) 같은 사랑이다. 부처에 공양한 수만 등불이 바람에 꺼져도 가난한 여인이 정성으로 켜 올린 등불 하나는 오래도록 무명(無明)세계를 밝혔다. 감나무에 외롭게 매달린 까치밥은 우리네 시골의 빈자일등이다. 어르신들은 초겨울 배고픈 까치가 쪼아 먹으라고 감 몇 개는 따지 않고 남겨뒀다. 살림은 넉넉지 못해도 우리는 그렇게 더불어 살 줄 알았다.
‘감나무 가지 끝에/ 홍시 하나가/ 까치밥으로 남아 있었다/ 서릿바람 불고/ 눈발 날려도/ 가지 끝에/ 빨갛게/ 남아 있었다// 밤새 꺼지지 않던/ 빈자일등.’
- 윤효 ‘홍시’
한 해의 끝, 새해의 경계에 서면 좌절과 극복, 절망과 부활이 맞부딪친다. 그러나 대립과 갈등과 부정(否定)은 언제나 참회와 정죄(淨罪)와 긍정에 자리를 내주고 물러가고야 만다. 그 사색과 성찰은 한 해라는 산에 오를 때가 아니라 한 해의 마루턱을 내려올 때에야 비로소 얻는 깨우침이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 고은 ‘그 꽃’
지하철역 모금함을 열어보면 돈만 나오는 게 아니라고 한다. ‘애인과 헤어져 이 반지가 필요없어요. 좋은 일에 쓰세요’라는 사연과 함께 반지가 들어 있기도 한다. ‘부모님께 드리려던 선물인데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세요’라며 상품권을 넣은 이들도 많다.
깊이 박힌 못을 이보다 더 시원스레 뽑아내고 가족과 이웃 사랑을 이보다 더 알싸하게 표현한 해넘이도 드물겠다. 지난 한 해 남의 마음에 박은 못, 내 몸에 박힌 못 모두 뽑아내고 빈 가슴, 맑은 머리로 새해를 맞아야겠다. 작고 당연한 것을 축복으로 여기는 세밑이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