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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행복을 느끼기 어렵지만 쉽게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인간의 소유욕 때문에 마음과 富의 소통이 닫히기 때문이지요.

지구상에는 인류 전체가 나누어 가져도 충분한 돈과 식량, 석유...
그리고 人情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누지 않고 소수가 독점하면서 다수는 부족한 자원을 두고서 다툼을 벌이지요.
이를 관망하는 소수의 강자는 다수의 약자를 조종하는 권력을 잡게 됩니다.
일부 善한 권력도 있지만 권력의 속성은 사악한 성질을 갖지요. 


인류의 역사는 사악한 권력의 승계로 점철되고 있습니다.
대륙과 인종, 국가를 떠나서 어디든 권력은 사악하지요.

하지만 시대는 다수의 약자끼리 결속하는 저항권을 키워 놓았습니다.
소수의 강자는 저항하는 다수 앞에선 한계를 노출하지요.

권력과 富를 나누면 사회가 균형을 이룹니다.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권력과 돈은 흘러야 합니다.
권력자와 부자들이 다수의 약자를 위해서 가진 것을 내어 놓아야 사회는 진보합니다. 


인간이라면 머지않은 시간에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합니다.
힘겹게 과적차량 끌면서 욕심에 지치지 말고 부와 권력을 나누어야지요.
무한대로 향하는 욕심 대신...
멈추어야할 경계선을 긋고서 십분지 일은 나누어 소통시켜야 합니다.

가진 자가 먼저 10%를 나누고,
베품을 받은 자도 창조적 활동을 통해 다시 10%를 나누고,

그 베품을 받은 자도 더 작은 창조적 활동으로 자신의 10%를 나누고...
이렇게 10% 나눔의 릴레이를 통해서 사회는 진보할 수 있습니다.

불균형이 소통될 때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사회는 행복이 커집니다.
생각이든 물질이든 疎通이 가장 중요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가진 것의 10%를 나누는 사람이 많을 때 사회는 행복해집니다.

<착한 기부자 클럽>은 '10% 나눔의 릴레이' 법칙에 출발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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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착한 기부자 클럽>에 대한 기대를 걸고서 연락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좋은 취지에 공감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지요.

일부는 부적합한 내용이기에 양해를 구하고,
일부는 공감하는 제안이지만 후원하지 못하는 사정을 설명하게 됩니다.

<The Secret>라는 책에서 인식할 수 있듯이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창조되는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여 공식적으로 알리는 작업이 <The Secret> 였지요.

저 또한 최근 2~3년 동안 생각(의식)의 힘에 대해 깊이 깨닫고서
<착한 기부자 클럽>을 오픈하였습니다.
제가 꿈꾸는 것을, 제가 생각하는 것을 믿기에
<착한 기부자 클럽>이 크게 일어나리라는 것을 믿는 것이지요.

지금은 한 걸음 내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머지않아 <착한 기부자 클럽>의 꿈이 지상에 원대하게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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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닷컴  2008.4.11  김학순 선임기자
[서재에서]기부, 희생 아닌 ‘창의적 이기주의’

과부의 두 렙돈과 빈자일등(貧者一燈). 지난 주말 신분을 밝히길 거부한 60대 할머니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연세대에 찾아와 1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는 소식을 들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상의 편린이다.

예수가 부자들의 많은 돈보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헌금을 더 귀하게 여겼다는 마가복음의 ‘말씀’과 부자의 만 등보다 가난한 사람의 한 등이 낫다는 현우경(賢愚經) 빈녀난타품(貧女難陀品)의 ‘법언’은 맥을 같이 한다. 두 일화에 대해서는 다소 다른 해석도 있긴 하지만 가난한 이들의 작은 정성이 한결 값지다는 공통점은 분명하다.

엄밀하게 말하면 60대 할머니가 기부한 돈은 ‘과부의 두 렙돈’이나 ‘빈자일등’에 비유할 수 없을 만큼 거액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뜻 깊은 기부자들은 대개 불우한 이웃에 속하는 부류임을 재확인해 주는 일임에 틀림없다. 10년 동안 수입의 대부분인 40여억원을 쾌척하고 정작 자신은 월세방에 사는 가수 김장훈의 이야기도 차원이 약간은 다르지만 큰 뜻은 마찬가지다. 끝내 익명을 고집한 할머니의 기부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마태복음 구절을 실천한 것이기도 하다.

‘베풂의 마법사’란 별명을 얻은 메리 제인 라이언의 저서 ‘줌: 행복한 사람들의 또 다른 삶의 방식’(다우)은 ‘주는 행복론’을 자늑자늑하게 설파한다. 베푸는 것이 ‘단순한 적선’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깨우친다. 행복해지는 가장 빠른 길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복음이다.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주었다면 그 대부분이 준 사람들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라며 ‘행복한 부메랑론’을 편 시인 월트 휘트먼의 선견(善見)을 연상케 한다.

세상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미덕인 기부가 결코 자기희생만은 아니다. 기부는 ‘창의적 이기주의’라고 라이언은 정의한다.

그는 기부가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85가지의 일상적 예화로 오바사바하게 설명한다. 지하철의 거지조차도 기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는 더없이 역설적인 풍경이다. 어느날 한 여성 사회복지사가 지하철역에서 주머니를 뒤지다 차비가 없음을 확인한다. 아무도 그를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그는 하는 수없이 자신이 한번도 신경 써 본 적이 없는 거지에게 25센트만 달라고 청한다. 거지는 흔쾌히 주었다. 사실 사회복지사인 그가 평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야 할 사람이 거지가 아닌가. 라이언은 기부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감동마케팅을 펼친다.

라이언은 기부에 관해 몇 가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기부란 도덕적 억압이라기보다 자유로우면서도 살가운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요한 단서를 붙인다. ‘기부를 억지로 하지 말 것. 마음이 허락하는 만큼만 할 것.’

그가 자선과 관대함에도 차이가 있음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인 듯하다. 자선은 내가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이지만, 관대함은 그 결과를 보지 않고도 마음이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베풀게 되는 것이다.

‘줌…’에서는 미시간대 사회과학연구소가 5년간 423쌍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1년에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도운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40~60% 정도 긴 것으로 입증됐음을 좋은 실례로 든다.

독일의 정치경제 전문기자 토마스 람게가 ‘행복한 기부’에서 제시한 2-1=3이라는 독특한 수식이 떠오른다. 람게는 이 수식을 이렇게 설명한다. “나누면 더 많아진다. 왜냐하면 준다는 것은 잘 조직되고 올바르게 이해되기만 한다면, 사회자본과 인간자본에 투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고 나누는 것이 반드시 물질적인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돈 없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無財七施)’를 생각해 보면 안성맞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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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2008.2.5
[나눔의행복] 클릭으로 전하는 사랑 '온라인 기부'

한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유흥관 씨.

오래 전부터 불우아동과 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 지원 방법을 알아봤지만 그 절차가 마음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온라인 기부를 알게 됐고 2004년부터 매달 1만 원씩 기부하고 있습니다.


[유흥관/공인회계사 : 은행을 가서 영수증을 내고 돈을 내고 이런 절차도 굉장히 복잡하고 번거로운데, 사실 클릭 몇 번으로 매달 신경 안 쓰고 같은 금액을 내가 원하는 날짜에 보낼 수 있다는 건 대단히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온라인 기부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006년 5월 이후 온라인으로 기부를 한 2천6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30대의 참여율이 51%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20대가 27%를 차지해 20, 30대가 온라인 기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 차장 : 20, 30대는 가장 한창 일하는 나이고, 매체 특성상 온라인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이거든요. 적극적으로 기부처를 찾아서 모금에 참여하기 때문에 20, 30대가 많은 편입니다.]

이 기간 평균 기부액은 7만 원 정도였고 50대가 16만 원으로 기부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선호한 기부액은 1만 원으로 35%를 차지했습니다.

최소 기부액은 100원이었고 최고 기부액은 1천만 원이었습니다.

최근 들어선 다양하고 참신한 온라인 기부방법으로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는데요.

[김효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 차장 : 아바타를 게임을 통해서 획득하고 이것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생긴 수익금을 기탁한다든지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쌓아서 그것을 기부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온라인 기부방법들이 있습니다. ]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

클릭 한 번으로 대한민국의 나눔 온도를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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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2008.2.5  이상진 기자
가진건 없어도 온정만은 가득...박창임 여사

자신도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불구,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10년 넘게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온정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 거주하는 박창임 여사(61).

서천군 종천면이 고향인 박 여사는 지난해 서천사랑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1일에도 300만원을 이 장학회에 전달, 귀감이 되고 있다.

또 박씨는 지난해 말에도 자신이 거주하는 비인면의 경로당에 겨울용 방한복과 성금을 전달,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했다.

10년 전 위암, 유방암, 심장수술 등 8번의 수술을 받으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자신보다는 주변, 자신보다는 더 못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게 옳은 길이라고 판단한 박씨는 기부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됐다.

혈혈단신으로 셋방을 전전하는 박씨는 가진 재산도 별로 없고 10여년 간 앓아온 지병 때문에 몸과 마음이 성치 않은 상태였지만 이 같은 의지를 그 누구도 꺽을 수가 없었다는 게 이웃의 설명.

고향에 내려오기 전 서울에서 노인들 무료식사제공과 복지재단 봉사활동 등을 했던 박씨는 2년 전 서천에 정착한 후 고향을 위한 봉사로 마지막 정열을 쏟고 있다.

젊은 시절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노점행상, 남의 집 보모살이, 옷 장사 등 갖은 고생을 한 박씨.

성치 못한 몸과 근근히 모은 돈으로 10여년 째 기부와 남을 위한 봉사 활동 펼치고 있는 박씨의 아름다운 모습에 서천군민들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쾌유와 이어지는 선행으로 군민들의 귀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보모살이 시절 돌봐주었던 아이가 성장, 박 여사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병원비에 쓰라며 전달한 돈조차도 불우한 이웃들에게 쓰고 있는 박씨.

그래서 주위를 더 숙연케 만들고 있는 박씨의 선행사실이 지역에 퍼져 나가면서 그녀를 돕자는 후원자들이 서천군을 중심으로 속속 나타나고 있다.

박 여사는 그러나 "남을 위한 봉사는 내게 있어 보람이며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소망이기 때문에 후원되고 있는 돈을 사용할 수 없다"며 "후원받은 병원비와 가진 돈을 합해 앞으로도 온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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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머니투데이  2008.2.5  이경숙 기자
아름다운가게, 지난해 100억원 매출 돌파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중 최초.."올해 130억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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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중 최초로 아름다운가게가 지난해 매출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기증 물품을 판 수익으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는 5일 지난해 물품 판매로 약 107억38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2006년 대비 24.4%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매출 대부분인 107억900여만원이 전국 78개 매장에서 발생했다. 인터넷 쇼핑몰인 '온라인 아름다운가게' 매출은 2880여만원에 그쳤다.

매출 중 재활용디자이너브랜드 '에코파티 메아리'의 판매수입이 2억1980여만원을 차지했다. 2006년 론칭 첫해 매출 2240여만원에 비해 9배 가까이 성장했다. 공정무역 커피 매출도 1억3500여만원에서 1억6600여만원으로 22.9% 증가했다.

기증 물품량은 2006년보다 30% 증가한 780만점을 기록했다. 전체 기증품 중 약 61%를 개인이, 나머지는 기업이나 단체가 기증했다.

지난해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는 4700여명이었다. 2006년보다 14.6% 늘었다. 아름다운가게 물건을 산 소비자는 약 150만명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익나눔'은 22억여원을 기록했다. '수익나눔'이란 기업의 순이익과 비슷한 개념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고스란히 나눔에 쓴다는 특성에 맞춰 아름다운가게가 만들어쓰는 용어다.

김광민 아름다운가게 간사는 "수익나눔이 약 20%로 전체 매출에 비해 적어 보이는데 이는 매출 중 10%는 세금으로, 60~70%는 임대료와 물류비, 인건비, 신사업비 등 비용으로 지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간사는 "공정무역,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공정무역 커피 부문 매출 7억여원, '에코파티 메아리' 매출 5억원 등 전체 매출은 13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정란 실업극복국민재단 사회적기업지원팀장은 "아름다운가게가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회적기업의 개념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고 있다는 점에서 아름다운가게의 성장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물품 기부 중심인 아름다운가게와 달리 다른 사회적기업들은 식품, 청소서비스 등 일반시장 속에서 영리기업과 경쟁하기 때문에 아름다운가게 수준의 실적을 내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55곳의 연 평균 매출은 10억원대로, 아직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마련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 팀장은 "사회적 소비자가 더 많이 늘어 사회적기업 업계 전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취약계층 일자리 혹은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를 위해 영업행위를 하는 법인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하고 법인세 일부 감면 등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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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쿠키뉴스  2008.2.5 
미국 기부문화의 힘

최근 아이가 다니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심장병 예방 및 퇴치를 위한 기부금 모금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내왔습니다. 시민단체가 아이들과 함께 심장병 퇴치운동을 펼친다는 내용과 함께 기부자 이름과 금액을 적도록 한 서식도 보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기부와 관련한 웹페이지를 만들고 친구들이나 가족, 부모의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기부를 받는 방법, 모금 목표액을 정할 것 등도 자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모금액에 따라 줄넘기, 티셔츠, 물통을 선물로 주고 150달러 이상을 모으면 추첨을 통해 4인 가족 디즈니월드 여행권도 보내준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앵벌이'를 시키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고 한국 같으면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노력해서 모은 돈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된다는 보람을 느끼도록 한다는 교육 차원의 일 같습니다.

교실에 크레용, 풀, 연필, 종이 등 학용품이 떨어지면 담임 교사들은 종종 통신문을 보내 자발적 기부를 당부하기도 합니다. 세계 최부유국인 미국의 교육 예산이 그렇게 부족한지 고개가 갸우뚱거려지기도 하지만 한 사람당 기부액을 20달러가 넘지 않도록 제한한 것을 보면 이 역시 돈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기부를 생활화하려는 교육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미국 사회의 기부운동은 어린이만 내세우는 게 아닙니다. 주소와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카터 센터, 휴먼라이츠 워치 등 인권단체는 물론 기아, 에이즈 퇴치 단체 등의 반송용 우편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우편함에 가득히 쌓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타던 승용차를 기부해 달라는 광고도 흔합니다. 매달 발부되는 전기·수도요금 청구서 한쪽에는 기부금을 적는 공간이 있고, 신문사들은 휴가기간 신문이 배달되지 않을 경우 구독료 차액을 기부할 것인지 물어 오기도 합니다.

미국의 기부문화 가운데 독특한 점은 풀뿌리 선거 정치의 든든한 기반이 된다는 점일 겁니다.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간 한치 양보 없는 접전이 열기를 더하는 것은 바로 일반 국민이 주머니를 털어 보내는 선거자금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유명 인사나 로비스트들의 거액 기부에만 관심을 보이지만 사실 대선 후보들은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기부받은 돈으로 하루하루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뒤 지지자들 앞에서 5달러를 동봉해온 한 할머니의 편지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끔 김밥을 팔아 평생 모은 거액을 대학에 기부하는 할머니들이 감동을 주기도 하고, 재벌이 천문학적인 이벤트성 장학금을 내놓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미국에서의 기부는 일반인의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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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  2008.1.28  신재섭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아름다운 나눔`으로 행복공동체 구현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매년 연말연시 '사랑의 행복 온도탑'이 세워져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008년 1월25일 현재 온도탑의 온도계는 101.8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 www.chest.or.kr)는 이달 말까지 2개월 동안 펼치는 '희망 2008 나눔 캠페인'에 25일까지 1818억원이 모금돼 목표액(1786억 원)을 초과,사랑의 온도가 101.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탑 온도계는 1도씩 올라간다. 희망 캠페인 성금 모금액이 잣대가 되는 '사랑온도'는 이로써 9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설립된 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나눔 문화' 정착 및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활동은 모금 재원의 배분ㆍ운용ㆍ관리,모금에 관한 조사ㆍ연구ㆍ홍보 등이다. 이 단체는 지난 9년 동안 소외계층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는 '행복 공동체'를 열어 나가고 있다. 특히,모금회는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방법을 개발해 나눔 문화의 혁신을 주도해왔다. 사회지도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0blige)'를 실천할 수 있도록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오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를 만들어 고액 개인 기부를 활성화하고 있다.

한국형 직장 모금캠페인 '한사랑 나눔 캠페인'도 일상 속 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좋은 예다. 1999년부터 시작한 '한사랑 나눔 캠페인'은 직장인 월급에서 기부금을 자동 이체하는 방식으로,풀뿌리 나눔 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언론사와 공동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2006년 10월부터 작년까지 공동캠페인을 실시해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공공기관 등으로부터 1년간 31억700만원을 모금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직장인 수는 약 7만1800여명이다.

모금회는 2006년 10월12일부터 매월 12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금전적 기부부터 자원봉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기부 중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나눔을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개인 기부를 위한 '사랑의 자투리','착한 가게'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금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모금회는 모금 재원의 운용과 배분에서도 '투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사업계획서 제출과 배분심사 및 평가방식을 도입했으며,사회문제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한 후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부분을 토대로 현장에 있는 복지전문가와 의논해 배분을 결정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대상은 아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차상위층의 생계지원 등 정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까지 나눔의 범위가 확대됐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도 증가하고 있다.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나눔에 참여해 행복주주가 된다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미래의 경제활동에 힘을 더해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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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쿠키뉴스  2008.1.14  박길성 고려대 교수·사회학과
‘사랑받는 富者’ 보고 싶다

빌 게이츠 회장의 '마이크로소프트(MS) 근무 마지막 날'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전자박람회(CES) 기조연설에 앞서 게이츠 회장 자신이 만든 동영상이 4000여명 청중은 물론이고 이 동영상을 본 전 세계인에게 적지 않은 즐거움과 감동을 준 것이다.

게이츠 회장은 동영상에서 가수, 영화배우, 정치인으로 진출하려 하지만 각 분야의 현역 유명 인사들로부터 번번이 퇴짜맞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는 정치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훈수를 들었고,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조차 모르는 버락 오바마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왕년의 끼를 살려 기타도 치고 노래도 부르며 가수로의 전업도 시도했지만 유명 프로듀서들의 반응은 역시 시큰둥했다. 영화배우의 꿈을 안고 스필버그 감독에게 부탁하지만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는 없다고 중얼거리며 한심하다는 표정을 보인다.

오는 7월 MS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빌 & 멀린다 재단을 통해 자선 사업에 전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세계 최고 갑부의 어눌한 구직 활동에 모두들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했다. 사랑받는 기업인의 모습이다.

게이츠가 누구인지를 중언부언할 필요는 없다. 그는 MS의 성공 신화를 일군 이 시대 최고의 창조적 혁신가며 성공한 기업인이다. 100원을 벌면 60원을 기부한 자선가다. 정보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그가 은퇴 후 지구상의 모든 빈곤과 싸우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사랑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사랑받는 부자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있다면 그것은 빌 게이츠일 것이다.

어느 사회에서나 부자가 사랑받기는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부자와 사회적 가치가 함께 가는 것은 어려운 듯 보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부자는 분명 부러움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사랑받는 대상이 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한국 사회에서도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엄청난 부를 쌓은 사람에 대해서는 부러움을 넘어 존경심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받는 부자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자본주의 역사가 일천해서, 압축성장으로 그럴 만한 여유를 갖지 못해서, 부의 축적 과정이 투명하지 않아서, 부의 공공성 확장에 인색한 문화 때문에 등등의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사랑받으려면 최소한 부자는 아니어야 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이라 하기 어렵다.

지금은 모든 것을 시장 논리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득세하고 있다. 시장은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결과가 균등하지 않다. 세상은 점점 더 경쟁적이고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럴수록 남을 즐겁게 하고 함께 나누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이 있다면 그것은 남에겐 후하고 자신에게는 박한 모습일 것이다.

끊임 없이 누구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게이츠의 모습에서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사랑받는 부자를 그려본다. 사랑받는 부자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보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한국 사회도 사랑받는 부자를 많이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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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뉴스  2008.1.14  왕종명 기자
기부가 기부를 낳는다

왕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견 용품을 만들어 파는 김혜숙 씨.
중학생 딸과 단둘이 사는 집의 한켠이 작업장입니다. 그래도 지난날을 생각하면, 이 자리는 너무나 소중한 일터입니다.

● 김혜숙 ('바우펫 코리아') : "3일 동안 씻지도 않고 밥도 안 먹고 정말 거의 골방에 있으면서 '아! 사람들이 이래서 돈 때문에 자살을 하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 딸을 거의 열흘을 굶긴 적도 있는데."

김씨는 21번째 희망가게 주인으로 선정되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희망가게'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에게 보증이나 담보 없이 연 1%의 이자로 최고 4천만 원까지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웬만큼 자리를 잡은 김 씨는 매달 수익의 일부를 또 다른 음지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고 있습니다.

● 김혜숙 ('바우펫 코리아') : "콩 한쪽을 갖고 나누는 그 정도로 밖에 누군가한테 해줄 수 없는 사람이지만 저는 정말 머지않아 정말 멋진 부자가 돼서요. 정말 그 많은 것들을 나누고 싶은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김밥을 썰고 떡볶이를 뒤적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기 있습니다!"
이덕순 씨의 24호 희망가게는 특별합니다. 1호부터 23호까지 창업한 희망가게 어머니들이 낸 기부금과 이자로 차려진 겁니다.

● 이덕순 ('울 언니 떡볶이') : "다른 사람들 보다는 저희 가게가 더 뜻 깊고 또 어깨도 더 무거운 것 같아요."

떡볶이집 종업원이었을 때만 해도 혼자서 두 딸 학비 대기가 벅찼습니다.
이제 이 씨는 체인점까지 낼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큰 딸도 더 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할 계획입니다.

● 이덕순 ('울 언니 떡볶이') : "우리가 받은 것만큼 다른 분들한테 뭐 어떤 식으로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그래 가지고 애가 사회복지를 지원했어요."

희망 가게의 종자돈은 한 기업인이 유산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면서 마련됐습니다.
나눔이 희망을 낳고 거기서 자란 희망은 또 다른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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