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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미국
2006년 274조원 기부 사상 최대
75%가 개인…亞에선 싱가포르

[출처] 조선닷컴 최우석 특파원(워싱턴) 2007.11.21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TV 토크쇼 호스트인 오프라 윈프리(Winfrey·53)가 내년 초 새로 시작하는 TV 쇼에선 출연자들이 창의적인 기부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을 한다.
이렇게 해서 기부 방식이 채택되면, 25억달러 재산가인 윈프리가 기부금을 내게 된다.
미 연예계에선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기부와 TV 쇼를 결합한, 이 새로운 TV 쇼가 히트할 것으로 본다.

미국의 기부금을 집계하는 ‘기빙(Giving) USA’에 따르면, 미국인은 2006년 한 해에 2950억달러(약 274조원)를 기부했다. 전년(2005년)보다 4.2%(120억달러)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미 국내총생산(GDP)의 1.67%에 해당한다. 이 금액의 75.6%는 개인이 기부했다.
특히 연소득 10만달러 미만 가구의 65%가 기부에 동참했다. 미 대선·총선 투표율보다 높다.
GDP 대비 기부금 순위는 미국에 이어 영국(0.73%)이며, 아시아에선 싱가포르(0.29%)가 최고였다.

한국의 경우, 개인 기부금·소득 계층별 기부금 등은 아예 통계를 내지도 않는다.
지난 7월 변양균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 강연에서 한국의 기부금 규모를 GDP 대비 0.05% 수준으로 추산했다.
박태규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친인척 상호부조 부담이 크고, 경제적 여력이 충분하지 못하고,
시민사회가 성숙하지 못한 점 등의 이유로 기부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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