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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너스캠프 Blog, 기부문화&CSR 2007/07/11 10:30  b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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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적 컨설팅 그룹인 맥킨지가 6월 발간한 스탠포드 사회변혁보고서(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에서는 기업 경영자가 전략적 의사결정을 할 때 사회정치적인 이슈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또 지난 7일 하버드 졸업식에서 명예학위를 받은 빌 게이츠는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를 졸업 연설의 화두로 잡기도 했다. 자본주의의 양대 축인 시장과 기술혁신을 이용해 가난과 질병을 해결하자는 것이 그 요체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시 강조하고 있다.

게이츠는 “시장의 힘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쓸 수 있고 만약 정부와 기업이 시장의 힘을 확장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이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게 불평등에 시달리는 사람을 돕는 길”이라고 창조적 자본주의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만일 기업이 시장에서 이윤을 찾고 정치가가 표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가난한 사람의 필요를 충족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면 이 세상의 불평등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방안은 바로 창조적 자본주의 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생명공학과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이 시대의 혁신으로 가난을 근절할 수 있다”고 시장과 기술혁신의 역할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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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chairman Bill Gates delivers the Commencement address at Harvard University in Cambridge, Massachusetts. Photo: Brian Snyder

이에 대해 미국의 기업 소식 전문 온라인 매체 <e-week>는 “기업과 정부 지도자들에게 기술혁신과 성장으로 축척한 부를 좀 더 가치 있게 쓰라고 주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업이 자산과 역량을 가치 있게 쓰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맥킨지 컨설턴트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범위가 지구온난화, 아동 빈곤, 노동환경 개선, 환경 문제 등 다양해지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시민단체와 개인의 힘이 커지고 있어 이슈가 기업에 가져올 충격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기업 경영진은 주주에게 최고 이익을 주는 것만이 기업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다. 맥킨지 측은 이에 대해 “기업은 사회적 책임과 이슈에 연관됨에 따라 두 가지 전략적 이점을 가진다”며 근거를 제시한다. 먼저 사회적 책임과 이슈는 기본적으로 산업의 전략과 전망을 변화시키며 때론 기업의 나쁜 평판을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기업은 사회적 책임과 이슈를 통해 새로운 고객의 선호뿐만 아니라 사회적 요구가 충족되지 않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또는 시장을 만들어 내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광범위해질 수 있다. 사회적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 또한 높아진다. 법적으로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면 기업의 평판을 해칠 수 있다. 불공정한 고용으로 비난을 받은 나이키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예는 미국인과 비만, 그리고 기업의 상관관계이다. 미국인들은 과거에 자신의 체중을 본인의 책임으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안 좋은 제품을 파는 기업이 과체중 인구가 늘어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기업과 소비자와의 소송 사례도 이러한 인식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제 더 이상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이슈가 홍보나 사회공헌 부서로 보내지는 지엽적인 과업이 아니다. 대신 CEO의 리더십과 조직 전체의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경영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다해야 한다는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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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ster™